'오월의 별' 故 정동년 선생 2주기 추모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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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오월의 별' 고(故) 정동년 선생의 2주기 추모제가 엄수됐다.
㈔정동년선생기념사업회는 2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고 정동년 선생 2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정 선생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을 받들어 5·18정신 계승과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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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오월의 별' 고(故) 정동년 선생의 2주기 추모제가 엄수됐다.
㈔정동년선생기념사업회는 2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고 정동년 선생 2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정 선생의 부인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유족, 안도걸 제22대 국회 광주동남을 당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묵념, 연보낭독, 인사말, 추모사, 추모가, 유족 인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정 선생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을 받들어 5·18정신 계승과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정 선생은 우리 세대만, 광주에서만 기억될 인물이 아니다"라며 "5·18비경험 세대가 5·18정신계승의 주역으로 전면 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현시점 정 선생에 대한 교육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재단도 그 역할을 해나가겠다. 정 선생과 모두의 염원인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 헌법전문 수록 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선생의 맏아들 정재헌씨도 "5·18은 특정 단체나 개인의 것이 아니게 됐다. 아버지의 뜻과 함께 5·18 정신이 광주를 넘어 전국화와 세계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는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이행돼 가치가 계승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1964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정 선생은 1965년 한일굴욕외교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제적당했다. 1980년 37세 만학도로 복학했으나 5·18내란수괴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1988년 국회 광주 청문회에서는 신군부의 고문 수사가 사실이라고 폭로했고, 1994년에는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35명을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고소해 처벌을 이끌어냈다.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14대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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