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의 증원에 의미 둔 정부 "미래 의료시스템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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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년 만에 의대 증원을 이뤄냈다고 밝히면서 의료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와 관련해 박 차관은 "이번주 금요일에는 각 대학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 모집요강을 안내하기로 했다"며 "27년 만에 이루어 낸 의대 증원은 당면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대 증원에 의미를 부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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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지난달 577명 대비 122명 증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역의 의과대학에서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와 관련해 박 차관은 "이번주 금요일에는 각 대학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 모집요강을 안내하기로 했다"며 "27년 만에 이루어 낸 의대 증원은 당면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대 증원에 의미를 부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순히 의대 증원만이 아니라 의료 이용과 공급체계의 정상화·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한 개혁에 이미 착수했다"며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심층적인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해 국민 건강 개선의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577명 대비 122명 늘어난 수치다. 211개 수련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973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1%다.
박 차관은 전공의가 병원을 비운 지 100일이 됐다며 전공의들에게 다시 한 번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환자와 동료 의료진, 그리고 본인의 미래를 위해 주저하지 말고 용기내 소속된 병원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집단행동으로 인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복귀하는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할 계획"이라며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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