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말하는 대로! 토트넘 초고속 1호 영입 완료, 검증된 '독일 국대' 공격수... "다시 돌아와 기쁘다"

박건도 기자 2024. 5.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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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임대 계약에 재성공한 티모 베르너(28)가 활짝 웃었다.

이날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와 임대 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베르너는 2024~2025시즌 동안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다"라며 "지난 1월 토트넘에 왔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 2024 대회전까지 베르너와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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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티모 베르너 임대 영입 소식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왼쪽)과 손을 맞추는 베르너.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와 임대 계약에 재성공한 티모 베르너(28)가 활짝 웃었다. 캡틴 손흥민(32)도 반가울 소식이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돌아와 기쁘다. 이 팀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알고 있다"라며 "경기장에서 팬들은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신다. 제 득점에 행복해한다는 것도 느꼈다. 토트넘은 머물기에 정말, 정말 좋은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와 임대 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베르너는 2024~2025시즌 동안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다"라며 "지난 1월 토트넘에 왔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라고 알렸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공식 발표 전 베르너의 토트넘행을 전하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했다"라며 "베르너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완전이적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데얀 클루셉스키(24)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다. 베르너는 토트넘 합류 5일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뛰었다. 데뷔전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골을 도왔다"라고 치켜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지어 손흥민도 베르너의 토트넘 잔류를 바랐다. 그는 "베르너가 더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시즌이 끝나면 그의 상황을 지켜보겠다. 베르너가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빠른 발을 지닌 베르너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겨울 계약은 6개월 단기 임대였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활약에 만족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빠르게 베르너 임대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 2024 대회전까지 베르너와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만약 이 기간을 놓치면 베르너의 몸값이 더욱 치솟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베르너를 놓치지 않았다. 유로가 열리기 보름 전에 베르너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행은 베르너에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도전이었다. 베르너는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향하기 전 2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에서 뛰었다. 과거를 떠올린 베르너는 "첼시 시절에는 항상 비판을 받곤 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나의 득점을 더 보고 싶다는 걸 안다. 하지만 토트넘만의 전술이 있다.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으로 뛰어야 한다. 도움을 통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골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90min'은 베르너의 3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경기력에 대해평점 8을 주며 "경기 내내 니코 윌리엄스(23)를 괴롭혔다. 그를 쉽게 지나쳤다. 심지어 베르너는 무릴로(22)의 자책골까지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당시 베르너는 상대 측면을 빠른 발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막으려다 노팅엄 수비수 무릴로가 자책골을 범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한 달이 채 안 돼 빠르게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는 최소 한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뛸 예정이다.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드리블 시도하는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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