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탈락했지만'...조코비치, 프랑스오픈 20년 연속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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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20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작년 프랑스오픈에서 36세 20일의 나이로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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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25회 우승 도전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20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이 1회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2005년 데뷔 이래 20년 연속 2회전 진출이다.
작년 프랑스오픈에서 36세 20일의 나이로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통산 성적도 92승 1패로 화려하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25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현재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나달보다 2번 더 많은 24회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25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1960~70년대에 활약한 마거릿 코트도 단식에서 24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의 기록이 합산된 수치다.
다만 조코비치가 최근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유독 부진했던 탓에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세 차례 출전한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모두 중도 탈락했다.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 대회에서도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 조코비치는 그러나 "지난주 대회와 비교하면 느낌이 좋다"며 "아직은 대회 초반이기 때문에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다. 세계 순위 63위로 조코비치가 한참 앞선다. 상대 전적도 조코비치가 2전 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결승에 진출해야 정상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나달은 전날 이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사상 처음 패해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4번이나 우승한 강자다. 아쉬운 건 나달이 부상 등 여파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탓에 이번 대회가 그의 프랑스오픈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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