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동부농협서 경남 첫 ‘농촌왕진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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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어르신 건강 지킴이 '농촌왕진버스'가 경남 합천동부농협(조합장 노태윤)을 찾았다.
경남농협본부(본부장 조근수)와 합천동부농협은 27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농촌왕진버스 경남지역 첫 행사를 열었다.
왕진버스는 올해 경남에서 농촌 의료사각지대 16곳을 누비며 어르신의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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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농식품부·경남도·합천군 등 ‘협력’
무상 한방 진료와 구강검사, 검안 서비스 제공
합천동부농협, 버스 2대 운행…떡·음료 등 지원
어르신들 ‘호응만점’…“이런 기회 더 자주 있길”
“농촌 어르신 건강 챙기러 왕진버스가 왔습니다!”
농촌어르신 건강 지킴이 ‘농촌왕진버스’가 경남 합천동부농협(조합장 노태윤)을 찾았다. 경남지역 첫 운행이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진료와 구강검사, 검안, 돋보기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농업인행복버스’로 운영하다 올해부터 진료에 중점을 둔 ‘왕진버스’로 개편했다.
경남농협본부(본부장 조근수)와 합천동부농협은 27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농촌왕진버스 경남지역 첫 행사를 열었다. 왕진버스는 올해 경남에서 농촌 의료사각지대 16곳을 누비며 어르신의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이날 합천동부농협 조합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나와 햇살마루(이사장 엄경희) 의료진에게 침·부항·물리치료 등 한방진료를 받았다. 치과 검진과 검안, 돋보기 지원 서비스도 받았다.
평소 관절이 아파 진료받기 위해 나왔다는 허태선 할머니(90)는 “시골이라 병원 가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친절한 의사 선생님에게 세심하게 진료를 해주니 참 고맙다”며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소선 (87)어르신도 “허리·다리가 쿡쿡 쑤시고 앉고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으니 한결 좋아진 것 같다”며 “더구나 버스로 집앞까지 데릴러 와주니 정말 편하고 감동”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법률상담과 어르신의 손‧발톱 케어를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합천동부농협은 원로조합원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대형버스 2대를 빌려 이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또한 떡·음료 등 간식도 따로 준비하며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겼다.
노태윤 조합장은 “평소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의료시설을 찾아 나가야했던 지역 내 농민들이 아주 만족해한다”며 “합천동부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농협중앙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두팔 걷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근수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고령농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확대해 농민과 주민들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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