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한국게임과학고, 정상화 시동…사분위 “정이사회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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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비리로 인해 그 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학교법인 성순학원(게임과학고)의 정상화 작업이 시작된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성순학원에 대한 '정상화 추진'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정이사 선정작업 등 성순학원에 대한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 성순학원 이사 7명의 승인을 취소하고 같은 해 9월, 임시이사를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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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설립자 비리로 인해 그 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학교법인 성순학원(게임과학고)의 정상화 작업이 시작된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성순학원에 대한 ‘정상화 추진’을 의결했다.
이번 사분위의 결정에 따라 성순학원은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지난 2016년 9월, 관선 임시이사가 파견된 지 무려 8년 만이다.
앞서 사분위는 지난 2018년부터 7차례에 걸쳐 성순학원에 대한 정상화 심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정상화 추진 불가 결정을 내렸다. 횡령 등에 대한 보전방안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설립자 소유의 운동장 부지를 대물 변제하겠다는 내용의 이행확약서 등을 제출했고, 결국 정상화 추진 결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정이사 선정작업 등 성순학원에 대한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은 8월 중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성된다.
정상화가 되면 한국게임과학고는 재정결함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면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돼 학교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년에 1000만원에 달하는 수업료 인한 학부모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현재 46.6%에 불과한 학생 충원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 성순학원 이사 7명의 승인을 취소하고 같은 해 9월, 임시이사를 파견한 바 있다. 파견 이유는 설립자와 학교장 횡령(4억원), 파면 요구에 불응, 무자격자 교장 직무대리 임명에 대한 시정명령 미이행, 예산 및 결산 미심의 등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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