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용근로자 임금∙고용률 여전히 낮아…순유출 청년도 심각

김덕용 2024. 5.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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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용근로자 임금이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시∙도 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은 전국 평균 월 384만3000원보다 13.2%(50만8000원) 적은 333만5000원으로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고용률도 지난해 59.6%로 10년 전인 2013년보다 1.6%포인트 올랐지만 8개 특·광역시 중 7위에 머물러 10년 전 대비 3단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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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용근로자 임금이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시∙도 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은 전국 평균 월 384만3000원보다 13.2%(50만8000원) 적은 333만5000원으로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가구 순자산은 전국 평균(4억3540만원) 대비 21.2%(9249만원) 적은 3억4291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단계나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지난해 59.6%로 10년 전인 2013년보다 1.6%포인트 올랐지만 8개 특·광역시 중 7위에 머물러 10년 전 대비 3단계 하락했다. 청년고용률은 2.6%포인트 증가한 64.5%로 순위는 2단계 내린 7위를 나타냈다.

대구시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022년 기준 2673만6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10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각각 118개와 429명으로 17개 시·도 중 12위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구 전체 인구는 10년 전 대비 4.4%(11만명) 줄어든 237만3000명으로 특·광역시 중 4위, 합계출산율은 0.43명 감소한 0.70명으로 5위에 각각 머물렀다.

청년(9~39세) 순유출자 수도 6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유출을 기록한 10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고 특·광역시 중 2위다. 대구 청년들은 직업 선택의 이유로 수도권에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산업군이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 몰려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 증가도 크게 두드러졌다. 노령화 지수는 지난해 175.6명을 기록하면서 10년 전 대비 96.7%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 청년층들이 꾸준히 유출하고 있고 남아있는 청년들의 합계출산율까지 떨어지다 보니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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