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 '1억 유로' 입찰...'초대형 계약' 이뤄진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25)의 대체자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로 낙점했다.
PSG는 올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프랑스 리그1에 이어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관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에는 큰 변화가 찾아온다. 2017-18시즌부터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음바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PSG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하다.
PSG는 일찍이 음바페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러 후보 가운데 크바라츠헬리아를 1순위로 낙점했다.
조지아 국적의 크바라츠헬리아는 측면에서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크랙’이다. 드리블 기술과 함께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 음바페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빅터 오시멘과 함께 공격을 이끌면서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무려 22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나폴리의 순위가 10위까지 추락했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34경기 11골 5도움으로 여전한 능력을 자랑했다. 자연스레 PSG도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영국 ‘90MIN’은 28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PSG가 나폴리에 이적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1억 유로(약 1,500억원)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PSG 이적은 나폴리의 회장에 달려 있다”고 이적 상황을 전했다.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의 매각을 승인할 경우 초대형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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