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이탈 100일, 복귀 시 불이익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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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인 29일 정부가 복귀 전공의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아직 소수이지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100개 수련병원 보고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4월30일 577명에서 5월28일 699명으로 1개월간 122명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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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인 29일 정부가 복귀 전공의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은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전공의도 있겠지만,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도 상당한 규모로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마음 편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아직 소수이지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100개 수련병원 보고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4월30일 577명에서 5월28일 699명으로 1개월간 12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전체 전공의 9991명 중 일하고 있는 전공의의 비율은 7% 수준이다.
전체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973명으로, 전체 1만501명의 7.1%에 그쳤다.
한편 의료 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대학병원의 경영 타격이 누적돼,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의존도가 큰 대학병원들은 일제히 ‘비상 경영’을 선포하는 등 경영 악화를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로 늘려 1000억원 규모로 만들었고, 경북대병원도 마이너스 통장 규모를 1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늘렸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병원들은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행정직 등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일부 병원은 희망퇴직 신청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련병원에 건보 급여비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영난을 겪는 병원의 신청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하고, 내년 1분기 이후 정산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바람직한 건 전공의들이 조속히 복귀해서 업무공백 상태가 해소되고 (현장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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