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대상 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공급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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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회사 한국MSD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MSD는 "2017년 조스타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 도입되면서 조스타박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결정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시장 변화에 따른 조스타박스의 임상적 수요 감소와 대체 백신의 가용성을 신중히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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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변화로 임상적 수요 큰 감소"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MSD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MSD는 29일 글로벌 시장에서 '조스타박스'의 제조 및 공급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스타박스는 국내에서 지난 2009년 4월 만50세 이상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허가된 후 사용돼왔다.
조스타박스는 2006년 미국 허가 후 10년 이상 유일한 대상포진 백신으로 자리매김했지만 2017년 GSK의 '싱그릭스' 미국 허가 후엔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했다.
한국MSD는 "2017년 조스타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 도입되면서 조스타박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결정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시장 변화에 따른 조스타박스의 임상적 수요 감소와 대체 백신의 가용성을 신중히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조스타박스가 국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 및 시장에 남아있는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관리하는 한편, 보건당국, 유관단체, 의료진에 이번 결정 및 향후 수반되는 절차를 성실히 안내해 의료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포트폴리오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평가를 통해 보다 중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스타박스 공급 중단으로 향후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2017년 허가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021년 허가받은 GSK의 '싱그릭스'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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