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눈물의 할인` 통했나…`아이폰`, 中서 4월 판매 5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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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전달의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 할인 행사를 펼친 것은 이례적이지만,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하자 위기의식에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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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애플의 이례적인 할인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 나온다.
2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전달의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나왔다.
애플의 지난 3월 중국 내 출하량은 12% 늘어 올해 1~2월 37%의 감소에서 크게 개선됐다. CAICT 집계에서 중국 내 4월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3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230만1000대보다 52% 늘었다. 이 집계에서 애플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외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만큼 해외 브랜드 출하량 증가가 애플 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시장에서 할인 행사를 펼쳤다. 당시 최고 할인 금액이 1150위안(약 21만6000원)이었다. 이에 더해 애플은 지난 20일부터 다시 공격적으로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 지난번의 배 수준인 최대 2300위안(43만2000원)을 깎아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이후로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아이폰 할인 행사를 펼친 것은 이례적이지만,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하자 위기의식에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연 것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에는 중국을 포함해 일부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의 가격 인하는 화웨이가 지난해 '메이트 60'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퓨라 70'을 출시한 이후 이뤄져 이에 대한 견제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올랐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가 중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AICT 집계에 따르면 4월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5.5% 증가한 2270만 대를 기록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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