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음악 분야 가입 추진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한국음악의 전략적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뮤직마켓 에이팜(APaMM·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이 지난 15부터 17일까지 태화강대공원과 울산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09.18. (사진=울산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는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디자인, 영화,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음악 분야 가입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음악 분야 예비창의도시로 승인됐으나 2022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재도전을 위해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에는 이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 케이팝 사관학교 건립,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추진해 온 에이팜(Asia Pacific Music Meeting) 국제 음악 행사 등 시가 추진 중인 ‘음악’ 관련 주요 사업들을 빼곡히 담아낸다.

신청 절차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심사(국내 공모)를 거쳐 유네스코 본부 최종 심사 순으로 추진된다.

국내 공모는 오는 7월 중 신청 도시에 대한 심사를 거쳐 7~8월 국내 선정 도시를 발표한다.

울산시가 국내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연말 개최되는 유네스코 본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 아래에 창의도시사무국을 설치해 시와 재단, 전문가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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