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은행원, 기지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광명경찰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조은순 광명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지난 28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광명경찰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광명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에 근무하는 김 모 행원은 지난 23일 은행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의 통화 내용을 듣다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거래 내역을 물었고, 고객은 "해외에 있는 아들에게 1020만 원을 해외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는 등 계좌이체 사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수상한 낌새를 확신한 김 행원은 보이스 피싱 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경찰에 즉시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김 행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휴대폰에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프로그램인 ‘시티즌코난’을 설치해주며 추가 피해 발생 소지를 원천 차단시켰다.

광명경찰서는 김 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은순 광명경찰서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소중한 재산을 막을 수 있도록 신고한 은행원께 감사드리며, 광명 경찰은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하며 지역 공동체 치안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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