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포도밭서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 발견

29일 오전 7시 40분쯤 경북 영천의 포도밭에서 북한의 대남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경북 영천의 포도밭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경북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 1개가 발견됐다.

밭 주인은 과수원 작업 도중 '쿵'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비닐하우스가 찢겨 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풍선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오물과 쓰레기 등을 발견했지만 대남 전단(삐라)은 확인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전날부터 북한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며 "미상의 물체 발견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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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정진원 기자 real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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