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다문화 가정 지원”…‘충남도 가족센터’ 문 열어
2026년 12월까지 선문대가 수탁·운영
충남 지역 한부모·다문화 가정과 1인 가구 등을 지원하는 ‘충남도 가족센터’가 홍성에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9일 홍성군 홍북읍에서 ‘충남도 가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충남도 가족센터는 현재 도내 15개 시·군에 있는 가족센터 업무를 총괄하면서 미혼 부모와 청소년 부모, 1인 가구, 외국인 가정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에서는 가족 상담 등 관련 분야 종사자를 교육·양성하고, 충남형 가족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는 2026년 12월까지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수탁·운영한다. 조직은 기획·운영·네트워크팀과 교육사업팀, 가족사업관리·연구팀 등으로 구성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 지역 1인 가구 수는 34만741가구에 이른다. 도 전체 가구의 36.6%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국 평균 1인 가구 비율은 34.5%였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도 전체 가구 대비 0.79% 수준인 7575가구 였고, 저소득 조손가족과 청소년 부모는 각각 0.1% 미만인 123가구와 132가구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 수는 총인구의 5.7% 수준인 12만4492명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그동안 지역 한부모가정과 1인 가구, 다문화, 청소년 부모, 고려인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군에 있는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시군 가족센터로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가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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