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험담했다”…고시원 이웃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구속 송치

고시원 이웃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지난 22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자와 사이가 안 좋았고, 내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지만,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살인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등포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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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