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의 본아이에프, 흑염소·해물·고기 프랜차이즈까지?

구예지 기자 2024. 5.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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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프랜차이즈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가 흑염소, 해산물 등 건강 관련 먹거리로 브랜드를 확대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최근 '장수자양흑염소', '장수해물대첩', '장수고기대전' 등 상표를 출원했다.

이에 본아이에프 측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또 다른 한식인 해물, 고기, 흑염소 등으로 프랜차이즈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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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자양흑염소', '장수해물대첩' 등 상표 출원
본죽 매장 수 감소에도 영업익↑…한식으로 돌파구
본아이에프 로고.(사진=본아이에프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죽 프랜차이즈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가 흑염소, 해산물 등 건강 관련 먹거리로 브랜드를 확대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최근 '장수자양흑염소', '장수해물대첩', '장수고기대전' 등 상표를 출원했다.

각 상표는 한식점업, 도시락 음식점업 등을 지정 상품으로 하고 있다.

흑염소, 해물, 고기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아이에프는 죽, 비빔밥, 설렁탕 등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 건강 관련 한식 제품을 판매해던 만큼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본아이에프는 프랜차이즈업 및 음식료업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6억7300만원으로 전년(186억5230만원) 대비 10.8% 늘었다.

매출액은 4509억6807만원으로 전년(4112억9048만원) 대비 9.6% 증가했다.

대표 프랜차이즈인 '본죽' 매장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 2020년 1008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748개로 25.7% 줄었다.

죽과 비빔밥을 함께 파는 콘셉트인 '본죽&비빔밥' 매장 수는 2020년 510개에서 2022년 837개로 64.1% 늘었다.

아플때 먹는다는 인식이 강한 죽 외에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한식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본아이에프 측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또 다른 한식인 해물, 고기, 흑염소 등으로 프랜차이즈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높은 식당 폐업률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당 폐업률은 14.1%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한식당 프랜차이즈가 생존하기 어려운 만큼 차별화 지점을 찾는 것이 본아이에프의 과제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장수해물대첩', '장수자양흑염소' 등 상표의 경우 매장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고 테스트 브랜드로서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예비적으로 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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