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망막혈관질환 치료제 'CU06' 신규제형 개발완료"

황재희 기자 2024. 5.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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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클이 'CU06' 신규제형을 개발했다.

큐라클은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를 기존 제형보다 생체흡수율을 약 2배 높이면서도 캡슐 부피는 18% 줄인 신규 제형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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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흡수율 2배 증가, 사이즈는 축소
[서울=뉴시스] 큐라클 로고. (사진=큐라클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클이 ‘CU06’ 신규제형을 개발했다.

큐라클은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를 기존 제형보다 생체흡수율을 약 2배 높이면서도 캡슐 부피는 18% 줄인 신규 제형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큐라클 관계자는 “약물 생체흡수율이 증가됨에 따라 후속 연구에서 동일 용량 혹은 저용량을 쓰더라도 기존 제형보다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제형보다 크기가 축소돼 상용화 단계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미국 소재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파테온(Patheon)과 CU06 미국 임상 1상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 2a상을 진행해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큐라클 연구개발본부장은 “CU06은 지용성 약물로 림프계 수송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소화관(간문맥)을 통해 흡수되는 일반적인 약물보다 제형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된다”며 “신규 제형 개발을 위해 파테온, 약학대학 연구진 그리고 제형 연구 전문업체 등 전문성을 갖춘 유수의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제형 연구개발과 동시에 원료의약품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공정 연구개발도 병행해 CU06의 생산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며 “올해 2월 제제 특허 출원을 진행했고, 앞으로 후속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생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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