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줄고 코카인 늘어… 식약처, 전국 하수 분석 마약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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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하수처리장을 분석해 '마약 지도'를 만든다.
식약처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별 대표 하수처리장을 선정해 마약류 성분인 필로폰·암페타민·엑스터시·코카인 등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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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별 대표 하수처리장을 선정해 마약류 성분인 필로폰·암페타민·엑스터시·코카인 등의 검출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필로폰은 4년 연속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 다만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지난 2020년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코카인의 경우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2020년에 0.37mg이었으나 2023년 1.43mg으로 증가했다. 또 그간 서울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에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지역별 사용추정량도 공개됐다. 필로폰의 경우 경기 시화와 인천이 가장 높았다. 암페타민의 경우 청주와 광주, 엑스터시의 경우 경기 시화·목포, 코카인은 서울(난지)·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나 마약류 사범 수의 암수율(숨겨진 범죄 비율)을 고려할 때 이미 우리 사회의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천 원장은 특히 코카인 사용추정량 증가와 관련해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이 걱정된다"며 "마약류 중독 확산의 위험성과 사회적 손실을 고려할 때 하루빨리 국가적 차원에서의 예방, 교육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사용자의 재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및 군인 등 청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z02z02z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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