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여름 평년보다 더워…온열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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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9일 당부했다.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0곳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무더위 건강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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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9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에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 평년보다 더울 전망이다.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수증기 유입이 강화해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0곳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무더위 건강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시·군, 보건소 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고한 뒤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작업과 운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2021년 83명, 2022년 135명, 지난해 20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 수는 8명으로, 2021년 2명, 2022년 1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 취약자를 대상으로 예방·홍보에 힘쓰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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