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처럼 몇 번이나 약속해 놓고 안 지키는, 그런 정치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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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5)는 29일 "위안부 문제 해결은 저하고의 약속이 아니다. 국민 전체와 한 약속인데 아직 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정치권에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대한민국의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이라며 "빨리 해결해야 세계가 평화로워진다. 그것이 제 소원이자 저 하늘에 있는 할머니들의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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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면담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5)는 29일 "위안부 문제 해결은 저하고의 약속이 아니다. 국민 전체와 한 약속인데 아직 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정치권에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집행해야 할 배상금 문제를 정치권이 해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법과 법으로 해서 법으로 이겼는데,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왜 집행하지 않느냐"며 "(법적으로) 마땅히 승리한 우리에게, 이용수에게 배상을 집행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시간이 없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일본 정부는 빨리 배상금 집행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대한민국의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이라며 "빨리 해결해야 세계가 평화로워진다. 그것이 제 소원이자 저 하늘에 있는 할머니들의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대구를 찾은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당선인 등은 이 할머니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천하람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몇 번이나 약속해 놓고 안 지키는, 그런 정치 안 할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 할머니와의 면담 내용을 종합하고 검토해 22대 국회에서 당이 처음 여는 세미나의 주제를 '이용수 할머니 판결 확정금(배상금) 해결'로 정하기로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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