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 국내 3000원, 미국선 1000원…충주맨 "저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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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개당 평균 3000원을 넘는 충주사과가 미국에선 1000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주시는 "정상적인 유통구조에 따른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개 만원 하던 사과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한 마트에서 촬영된 충주사과의 가격표 사진이 공유됐다.
현재 쿠팡·하이마트 등 국내 유통 채널에서 충주사과는 1개당 3000-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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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개당 평균 3000원을 넘는 충주사과가 미국에선 1000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주시는 "정상적인 유통구조에 따른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개 만원 하던 사과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한 마트에서 촬영된 충주사과의 가격표 사진이 공유됐다. 가격표엔 '충주 안심 세척 사과 1.29달러'라고 적혀 있다. 본래 2.49달러였지만, 마트 자체 할인 행사로 1.29달러(약 1750원)로 판매 중이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 사이에선 가격 차이를 지적하며 "중간 도·소매상인들이 다 해 먹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쿠팡·하이마트 등 국내 유통 채널에서 충주사과는 1개당 3000-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전날 논란이 확산하자 충TV는 "저도 속았습니다"라는 해명 영상을 올려 의혹을 키우기도 했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수출용 충주사과 논란 진심으로 사과한다, 국민 모두 속았다"고 말했다.
충주시가 해명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수출용 사과는 품질 관리를 위해 100% 계약재배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초 당시 가격으로 계약·재배한 사과여서 선적 시점 국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해도 이를 반영할 수는 없다는 게 시 농정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미국 수출용 사과는 가격 폭등 이전인 지난 1월 18일 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와 충북원예농협은 2011년부터 매년 사과 4-6t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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