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역 공공버스 6개 노선, 내달 1일부터 순차 운행 돌입
경기도는 고양 대화동∼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등 광역공공버스 6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전환해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6월 1일 운행을 시작하는 노선은 고양 대화동∼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3800번), 시흥 정왕동∼판교제2테크노밸리(3402번), 시흥 능곡역∼판교제2테크노밸리(3302번), 시흥 삼미시장∼판교제2테크노밸리(3202번) 등 4개 노선이다.
수원터미널∼고양터미널(8450번), 시흥 정왕동∼안양 석수역(3401번) 등 2개 노선은 7월 중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애초 지난해부터 이 노선에 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차량 제작이 지연돼 늦어졌다. 경기도는 올해 5개 광역 공공버스노선을 추가로 선정해 내년 중에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입찰제를 기반으로 하는 경기도의 광역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운영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버스 승객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광역버스 노선입찰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명칭이 ‘공공관리제’로 바뀌었다. 현재 경기도 광역 공공관리 운행 노선은 132개로 올해 이들 6개 노선이 늘어나면 총 138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신규 노선 운행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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