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받고 싶었던 ‘욱일기 벤츠’…서경덕 “처벌법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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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욱일기(旭日旗)를 붙인 벤츠 차량이 비판 받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오늘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 뒷 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욱일기가) 똑같이 붙어 있었다"며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분노했다.
반면 국내 욱일기 사용에 대한 관련해 처벌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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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서 교수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최근 한 누리꾼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오늘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 뒷 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욱일기가) 똑같이 붙어 있었다”며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분노했다.
욱일기(전범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전범기는 일본 현지에서조차 “전쟁의 참혹함과 희생자의 아픔을 되살린다”는 이유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큰데,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수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욱일기 전시 제한을 폐지하자는 내용의 조례를 발의했지만 강한 비난만 받고 물거품이 된 바 있다.
반면 국내 욱일기 사용에 대한 관련해 처벌 방법은 없다.
이에 서 교수는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교수는 “이럴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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