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었지만 직구 감소’…1분기 카드 해외사용 제자리

김경수 기자 2024. 5.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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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742만 명)는 전 분기보다 13.9% 늘은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금액은 같은 기간 14억9000만 달러에서 12억4000만 달러로 16.6% 줄면서 카드 해외 사용액에 큰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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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 전 분기보다 13.9% 늘어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해외여행이 늘었지만, 온라인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51억8000만 달러(약 7조759억원)다. 작년 4분기(51억9000만 달러)보다 0.1% 감소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742만 명)는 전 분기보다 13.9% 늘은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금액은 같은 기간 14억9000만 달러에서 12억4000만 달러로 16.6% 줄면서 카드 해외 사용액에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작년 1분기(46억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12.6%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8억9000만 달러) 사용액이 작년 4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체크카드(12억9000만 달러)는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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