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계열사 판매 채널 '허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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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상품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을 선언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판매채널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계열사들은 판매 채널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대표적인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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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넘어 모바일·SNS 등으로 채널 확대
롯데 계열사 협업으로 차별화 상품 선봬
롯데홈쇼핑이 상품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을 선언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판매채널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계열사들은 판매 채널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대표적인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신규 비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를 발표하고 TV를 넘어 모바일, SNS 등으로 상품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 방식을 통해 탈TV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의 인기 상품과 콘텐츠를 멀티채널에서 선보였다. 실제로 지난 2월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온라이브’에서 롯데홈쇼핑의 인기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롯데이’를 진행해 5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렸다. 이를 통해 동시간대 평균 대비 4배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또 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호텔 김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 숙박권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을 멀티채널 전략으로 공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관광 계열사와 손잡고 호텔 숙박권, 뮤지컬 티켓,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지난 12일에는 ‘롯데호텔 제주 & 리조트 숙박 패키지’를 판매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롯데리조트, 롯데렌터카 등 계열사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를 찾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특별 기획한 상품이다. 롯데만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시티호텔 제주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숙박권을 할인가에 선보였다.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렌터카 최대 90%, 롯데 스카이힐CC 최대 50% 할인권을 제공했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상담예약이 몰리며 2000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자녀가 있는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 관람권,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패키지로 구성해 50% 할인가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홈쇼핑은 SNS 라이브, 숏폼 등에 익숙해진 젊은 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이색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로 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MZ세대 담당MD가 상사와 함께 부산을 찾아 굿즈를 소싱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롯데홈쇼핑 전용 굿즈를 포함한 ‘롯데자이언츠 굿즈 8종’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면세점, 하이마트 등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롯데웰푸드 등 그룹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TV, 모바일 등 유통 채널을 통해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허브 역할을 자처하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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