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앉아만 있어도 씻겨 주는 ‘인간 세탁기’
KBS 2024. 5. 29. 12:53
[앵커]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인간 세탁기'가 내년 오사카 엑스포를 앞두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한 업체 전시장에 선보인 인간 세탁기.
내년에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에 출품할 예정인데요.
개발업체 회장인 아오야마 씨는 10살 때 오사카엑스포에서 본 인간세탁기에 완전히 매료돼 다시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인간세탁기는 달걀 모양 캡슐에 사람이 들어가면 온수 거품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따뜻한 바람으로 말려줘 앉아 있기만 해도 목욕을 끝낼 수 있었는데요.
현재 개발 중인 인간 세탁기에는 AI로 입욕자의 나이와 피부 상태 등을 파악해 목욕을 시켜주고 목욕 중 심박수 등 측정해 피로도 등을 파악하는 건강관리 기능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아오야마 야스아키/개발업체 회장 : "미래형 인간세탁기로 엑스포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요."]
이미 간병현장에서 활용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노즐로 따뜻한 물과 바디샴푸를 뿜어내고 스펀지로 문질러 몸을 닦아주는데요.
물을 뿜어내면서 동시에 빨아들이기 때문에 물을 사용해도 침대가 젖지 않습니다.
덕분에 간병인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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