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전공의, 복귀 여부 따라 확실히 차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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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100일째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거듭 복귀를 촉구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집단에 밀려 개인의 의사와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전공의 여러분 개인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크다"며 "이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불이익이 큰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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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의 의대 증원, 의료개혁의 초석될 것”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100일째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거듭 복귀를 촉구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조치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복귀하는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과는 확실히 차이를 두고 조치할 계획"이라며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선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에 밀려 개인의 의사와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전공의 여러분 개인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크다"며 "이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불이익이 큰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8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577명 대비 122명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864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2%다.
박 차관은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해서 "일부 의사 단체에서는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정부는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의학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대해 "의료 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해 국민 건강 개선의 성과로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박 차관은 "내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역 의과대학에서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됐다"며 "27년 만에 이루어 낸 의대 증원은 당면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단순히 의대 증원만이 아니라 의료 이용과 공급체계의 정상화,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한 개혁에 이미 착수했다"며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안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심층적인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여 국민 건강 개선의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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