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 무안타...팀은 프로파 3타점+월드론 호투 앞세워 승리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5. 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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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했다.

전날 한 이닝 수비 실책 2개로 역적이 됐던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은 이번에는 이 타구를 실수없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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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팀 승리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로 내려갔다. 팀이 4-0으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했다.

김하성이 5회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네 차례 타석 모두 타격했고 이중 두 차례는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가 나왔으나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이 제일 아쉬웠다.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도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잡아당겼다.

좌측으로 타구가 뻗었지만, 담장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타구 각도도 40도로 너무 높았고, 타구 속도도 89.5마일로 강하게 맞지 못한 타구였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105.4마일의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하필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가 가며 병살타가 됐다. 전날 한 이닝 수비 실책 2개로 역적이 됐던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은 이번에는 이 타구를 실수없이 처리했다. 8회에도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임마누엘 라미레즈 상대로 3-2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정면에 걸렸다.

프로파는 이날 홀로 3타점 올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의 영웅은 주릭슨 프로파였다. 5회까지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1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상대 중견수 재즈 치솜 주니어가 펜스 위로 팔을 뻗었으나 잡지 못했다.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루이스 아라에즈를 불러들였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3타점 이상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맷 월드론의 활약이 빛났다.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그는 전체 투구의 55%에 해당하는 47개의 공을 너클볼로 던졌는데 이것이 통했다. 마이애미 타자들은 너클볼에 31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3분의 1이 넘는 11번의 스윙이 헛스윙이 됐다. 너클볼에 대한 타구 평균 속도는 74.4마일에 불과했다.

선발 맷 월드론은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유격수 김하성도 안정적인 수비로 월드론의 호투를 도왔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5회 2사에서 닉 포르테스의 땅볼 타구를 달려가며 잡으려다 글러브 밑으로 빠뜨렸다.

기록원은 이 장면에 대해 처음에는 실책을 부여했으나 이후 안타로 정정했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월드론이 잔루로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2사 2루에서 도노번 솔라노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땅볼 타구로 2루타를 만들어 한 점을 더했다.

9회초 등판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는 지난 두 경기 열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데 이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연속 탈삼진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파드리스 구단은 이 기록이 확장 시대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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