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 각 나왔는데...문제는 이적료 '443억은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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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에메르송의 에이전트는 월요일 오후에 밀라노에 있었다. 이를 두고 AC밀란 측과 이적 논의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에메르송은 조만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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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이적료와 관련해선 합의가 필요하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에메르송은 AC 밀란의 최우선 타깃이다. 하지만 밀란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경계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3억 원)를 책정했는데, 이는 밀란의 능력을 넘어서는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2021-22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당시 풀백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했고 2500만 유로(약 371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토트넘의 관심이 지대했던 만큼, 에메르송은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조금씩 입지가 줄었다. 2022-23시즌엔 저조한 수비력으로 인해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의 구멍으로 여겨졌고 후반기엔 페드로 포로가 합류함에 따라 후보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입지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4경기 1골에 불과했다.
입지를 잃은 에메르송. 이에 토트넘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이번 여름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에메르송의 매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는 말도 나왔고 밀란과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꾸준히 유럽 선수들을 모으는 사우디 역시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했다.
지금은 밀란행이 가장 유력하다. 최근엔 에메르송의 에이전트가 밀라노에 있던 것이 포착되며 더욱 힘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에메르송의 에이전트는 월요일 오후에 밀라노에 있었다. 이를 두고 AC밀란 측과 이적 논의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에메르송은 조만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남은 것은 이적료 문제다. 구단과 선수 사이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지만, 토트넘의 'OK' 사인을 끌어내기 위해선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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