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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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늘(29일)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전삼노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대화로 해결하고자 세 차례나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어제(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이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다음 달 7일 전체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27일 기준 전삼노 조합원은 2만8천400명입니다.
노조는 "버스 앞에서 24시간 농성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투트랙으로 사측을 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실무교섭을 재개한 데 이어 어제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에 나섰지만,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둘러싸고 의견 차가 있어 임금협상이 파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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