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맞은 북자도, 김동연 ‘정면돌파’…공감정치·팬덤정치 투 트랙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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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칭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두고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김 지사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경기 분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도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밤 9시30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북자도와 관련한 도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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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흔들림 없이 추진…관심 높아진 건 하나의 소득”
SNS 공감정치 이어 팬클럽 개설…팬덤정치 첫걸음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칭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두고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김 지사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경기 분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도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도 여러 채널을 동시에 열어놓고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외에 유튜브, 엑스(옛 트위터) 등 다른 SNS 채널에 올라온 ‘북부특별자치도 왜 하나요’, ‘새 이름 확정인가요’, ‘북부 규제부터 풀어야 하지 않나요’ 등의 질문을 읽고 답한다.
김 지사는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눈 뒤 이달 31일까지 서면 등의 방식으로 도민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된다.
전날 파주시 사회복지책마을에서 열린 도의회 북자도 추진위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선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차질 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일을 하는데 이런저런 일이 왜 없을 수 있겠는가. 이런 도전 과제들에 대처하기에 따라 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12일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김동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에는 수백명의 누리꾼이 몰려 그의 정책과 정치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김 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창당했던 ‘새로운물결’ 관련 인사들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4·10총선 당선·낙선자 등 정치인들과 접점을 넓히며 최근 광폭 행보에 나서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오른 것 아니냐는 평가를 들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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