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창사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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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 측은 "처음 시도하는 파업이 성공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총파업까지 가기 위한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파업 지침 1호로 '6월 7일 단체 연차 사용'이라는 쟁의 행위를 꺼내들었다.
전삼노 관계자는 "파업을 거듭하다 보면 총파업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1호 지침 이후에 2호 3호 계획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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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의 행태에 지금, 이 순간부터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
전삼노는 삼성전자 사측과 올해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다. 전날에도 노사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본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 여부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삼노 관계자는 “파업을 거듭하다 보면 총파업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1호 지침 이후에 2호 3호 계획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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