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가장 많은 기간인데…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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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의 신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분기 합계출산율도 0.76명을 기록했는데, 1분기에 0.7명대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 0.7명대를 기록한 것도 역시 올해가 처음입니다.
1분기는 출생아 수가 다른 때보다 통상적으로 더 많았기 때문에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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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의 신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분기 합계출산율도 0.76명을 기록했는데, 1분기에 0.7명대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전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1만 9천669명입니다.
1년 전보다 7.3% 줄어들었는데 3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결과 여성이 일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 1분기 0.76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 0.82명보다 0.06명이 줄어들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0.7명대를 기록한 것도 역시 올해가 처음입니다.
1분기는 출생아 수가 다른 때보다 통상적으로 더 많았기 때문에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종식 여파로 지난해 급증했던 혼인 건수도 지난 2월과 3월에는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혼인율이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커졌습니다.
지난 3월 사망자는 1년 전보다 2천205명이 더 늘어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추세는 5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모든 곳에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열)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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