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번호 예측서비스 ‘환불 미이행’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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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2021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가입권유를 받고 계약을 맺은 뒤 2022년까지 총 2700만 원을 냈다.
1등 미당첨 시 이용료 전액을 환급한다는 특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등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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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2021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가입권유를 받고 계약을 맺은 뒤 2022년까지 총 2700만 원을 냈다. 1등 미당첨 시 이용료 전액을 환급한다는 특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 씨는 36개월 동안 1등 당첨에 실패한 뒤 전액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자체 규정에 따라) 6개월 후에나 환급이 가능하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국내 연간 로또 판매액이 5조6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5년간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20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서비스가 과학적 근거가 없음에도 수익 보장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총 1917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16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등이 뒤를 따랐다. 신청 건 중에서 58.9%(1129건)는 대금 환급 등 합의 처리했으나, 나머지 41.1%는 사업자 협의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보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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