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법으로 마약 유통…국내총책 30대 여성 등 2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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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법을 활용해 마약도 함께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9일 오전 동대문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이용해 마약까지 유통한 국내 총책 등 2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 주도하에 관리책들은 가방에 숨겨 마약 1.5㎏을 세 차례 운반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인천 등에서 무인택배함·소화전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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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피싱 범행 수단 유사…해외 총책 추적 중"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보이스피싱 수법을 활용해 마약도 함께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9일 오전 동대문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이용해 마약까지 유통한 국내 총책 등 2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죄집단조직·활동, 사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 14일까지 검거해 전원 송치했고 이들 중 17명은 검찰에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총책인 30대 여성 박모씨는 남편의 친구인 30대 남성 해외 총책 김모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시작했다. 당시 필리핀에 있던 김씨는 신용불량자 상태였고 이에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집단을 조직해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변착하는 중계기 580대를 설치했다. 일당은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 81명으로부터 약 11억원을 거둬들였다고 파악됐다.
또 이들은 서울·인천 등 7개소 오피스텔에서 활동하며 중계기를 리딩 투자방에 대여하거나 성매매 업소에도 대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운반·수거·관리·현금 인출 등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을 이용해 마약 유통으로도 선상을 넓혔다. 김씨 주도하에 관리책들은 가방에 숨겨 마약 1.5㎏을 세 차례 운반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인천 등에서 무인택배함·소화전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경찰은 이들이 19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29억원 상당의 마약 5.77㎏을 유통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경찰은 필로폰 860g, 케타민 1193g, 엑스터시 252정 등 마약 약 9억800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하나의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해외 총책 김씨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필리핀 등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온 2명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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