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한달 새 120여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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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된 가운데,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1개 모든 수련병원에는 총 973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며, 전체 전공의의 7.1%에 해당한다.
박 차관은 "최근 정부는 수련병원을 통해 전공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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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된 가운데,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100개 수련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4월 30일 577명에서 5월 28일 699명으로 지난 1개월 간 122명이 늘어났다”며 “이는 전체 전공의의 7% 수준”이라고 말했다.
211개 모든 수련병원에는 총 973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며, 전체 전공의의 7.1%에 해당한다.
박 차관은 “최근 정부는 수련병원을 통해 전공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여러분들 개인의 솔직한 의견과 복귀에 필요한 요청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제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이탈이 시작되면서 100일을 맞으면서 정부는 응급실 과부하 여부를 지속 예의주시해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 주 대비 4% 증가한 2만5124명으로, 평시의 76%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9만3112명으로, 전 주 대비 2% 늘었고, 평시의 97%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전 주 대비 0.9% 증가한 2903명으로 평시의 88% 수준이고,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전 주 대비 0.5% 증가한 7100명으로 평시의 96% 수준이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하고,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파견, 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채용,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들 위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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