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집’ 현판 떼고 KBS는 출연금지 여부 논의… ‘김호중 지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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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김호중의 이름을 내건 기념장소가 철거되고, 방송가에서는 김호중의 퇴출 여부를 심사한다.
KBS는 이날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호중의 출연 금지 여부를 논의한다.
KBS 관계자는 "심사 당일 혹은 다음 날(30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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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김호중의 이름을 내건 기념장소가 철거되고, 방송가에서는 김호중의 퇴출 여부를 심사한다.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술고는 29일 교내 쉼터인 ‘트바로티 집’의 현판을 떼고 김호중 관련 사진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KBS는 이날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호중의 출연 금지 여부를 논의한다.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하는 ‘30일 동안 1000명 동의’ 조건을 충족한 청원이 빗발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이들을 대상으로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 시)’ ‘출연 정지’ 등의 조처를 내린다.
김호중의 경우 재판 전 단계이기 때문에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의 경우 당초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대상이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28일 KBS가 ‘출연 정지’로 상향했다. KBS 관계자는 “심사 당일 혹은 다음 날(30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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