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공백 100일…'전문의 중심' 병원 속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오늘(29일)로 100일입니다.
정부는 전공의 대신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상진료 상황을 거치면서 전문의들이 당직을 서는 진료과목이 늘어나고, 재량권이 늘어난 PA간호사 등을 활용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회복된 점이 이런 체제 변경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력, 진료 협력 기준과 전환에 따른 보상방안도 검토됩니다.
한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예비비 775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예비비를 통해 정부는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종합병원까지 당직비와 인력채용 비용을 한시 지원할 예정입니다.
100개 수련병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어제(28일) 기준 699명으로, 한 달간 122명이 늘어 전체의 7% 수준이 됐습니다.
211개 병원으로 확대하면 864명이 근무 중으로 전체의 8.2% 수준입니다.
[앵커]
의대 내년 입시내용은 내일(30일) 발표되죠?
[기자]
교육부와 대교협은 내일 현 고3이 치르는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확정·공개합니다.
대학별 의대 모집 인원, 수시·정시 및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등 세부적인 사항이 나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계속해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오늘 밤 9시 강원을 시작으로 촛불집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비과학적·비합리적 의대정원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고 한국의료 몰살 정책을 규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