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입지에 ‘불만’ 갖더니…파리 생제르맹 떠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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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7·스페인)가 올여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여름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부임한 후 출전 시간이 줄어든 데다,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해 불만을 느낀 탓이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솔레르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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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7·스페인)가 올여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여름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부임한 후 출전 시간이 줄어든 데다,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해 불만을 느낀 탓이다. 이미 복수 구단과 연결되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이적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솔레르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특히 그는 내달 독일에서 개최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이번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이 이유라고 생각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이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솔레르는 올 시즌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부상이나 징계 등 별다른 이유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에서 28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이 공식전 53경기를 치렀는데, 그의 절반 수준이다. 그마저도 평균 출전시간으로 놓고 보면 45.5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솔레르는 중요한 일전 때마다 기회를 받지 못했다.
솔레르는 더군다나 선발 기회를 받더라도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이전까지 뛰어본 적이 없는 윙백이나 풀백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윙백과 풀백 포지션으로 기용할 자원이 한정적인 탓에 엔리케 감독은 솔레르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했다.
결국 입지가 줄어들면서 불만을 느낀 솔레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파리 생제르맹이 스쿼드 뎁스를 유지하고자 솔레르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에 그는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다가 여름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재차 이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솔레르는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와 가장 가깝게 연결되고 있다. 이외에도 비야레알, 세비야 등 스페인 라리가 복수 구단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도 솔레르가 떠나는 것을 막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완전 이적과 임대 이적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솔레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고, 또 비야레알과 애스턴 빌라 등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레알 소시에다드가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며 “레알 소시에다드는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을 통해 완전 영입과 임대 영입을 두고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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