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청, 부성티에프시에서 섬유산업 재도약 비결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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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지난 28일 구미에 본사를 둔 섬유제조업체인 부성티에프시를 찾아 섬유 산업 재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부성티에프시는 국내 섬유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시설 투자와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 생산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는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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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인원도 4년 만에 3배 이상 늘어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부성티에프시 현장방문을 통해 섬유산업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최첨단 소재산업으로 재도약할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장기불황으로 섬유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고부가가치 섬유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께 부성티에프시를 찾은 강신학 대구경북 코트라지원단장도 ”코트라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부성티에프시의 주력제품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부성티에프시는 지난 5년간 평균 매출액이 22% 가량 증가해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고용 인원도 2019년 66명에서 지난해 205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덕분에 부성티에프시는 지난해 경북도가 시상하는 ‘2023년 경북도 중소기업 대상’에서 종합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부성티에프시는 성장 비결은 과감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있다. 이 회사는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습식 코팅 공장인 3공장을 증설하는 등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다양한 직물과 스판덱스 제품을 생산하면서 나일론 부문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노스페이스와 콜롬비아 등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협업 중이며 자동차 타이어코드 보강재용 제품의 생산을 통해 산업용 소재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서도 선제적인 투자로 리사이클 소재 개발과 생산도 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탄소섬유를 활용한 소재 개발을 위해 자동차용 내외장재 제품 등 첨단 신소재도 생산하고 있다.
조상형 부성티에프시 대표는 “현재 국내 섬유업계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 고질적인 인력난, 중국산 저가공세로 위기에 봉착한 실정”이라며 “고금리로 자금조달과 해외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국방섬유 국산화와 정책자금 지원 등 정부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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