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300호부터…"아이 낳으면 20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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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의 연금보다 당장의 내 집마련이 더 급한 신혼부부들이 있습니다.
주거 안정이 안 돼 아이도 못 낳는다는 분석에, 아이를 낳으면 20년까지 살 수 있고 나중에 매입도 가능한 주택이 나옵니다.
황인표 기자, 서울시에서 시행되는 건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먼저 '장기전세주택2'를 새롭게 도입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24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장기전세주택은 6개월 안에 혼인신고 할 계획인 예비부부나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부부가 입주할 수 있고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집에 살다가 자녀를 1명 낳으면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자녀 2명을 낳으면 20년이 지난 이후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이면 2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집니다.
자녀가 많아졌는데 집이 비좁다고 생각할 경우 단지 안에 넓은 평수의 빈 집이 있으면 이사할 수 있고, 입주자가 원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공공이 매입하는 임대주택인 '매입형은 오는 7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잠실과 자양동에서 공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신혼부부 안심주택이라는 것도 나왔는데, 이건 또 어떤 건가요?
[기자]
출퇴근 등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의 주택을 마련해 분양과 임대를 해주는 겁니다.
임대료는 공공은 시세 대비 50%, 분양주택은 90~95%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지원 대상은 장기전세주택2와 같습니다.
공공 임대의 경우 자녀를 낳을 경우 20년 거주 후 해당 집을 살 수 있는 우선 매수청구권이 주어집니다.
민간 임대라면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집을 시세로 살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3년 간 신혼주택을 매년 4천 호 공급하겠다"며 "지난해 서울 신혼부부가 3만 6천 쌍이니 신혼부부 10%가량이 집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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