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30t 온실가스 감축”… LGU+ ‘태양광 발전’ 막바지 작업

이예린 기자 2024. 5.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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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로는 가장 큰 자가소비(생산한 전기를 모두 설치 건물에 자체 사용하는 방식) 태양광 발전시설(사진)을 짓는 중입니다."

28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R&D)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만난 이홍렬 LG유플러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실장은 "이 건물이 쓰는 전기의 약 9%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약 29억 원을 투자해 R&D센터에 인버터 9개, 모듈 1740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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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R&D센터 현장 가보니
이통사 최대 ‘전력 자가소비’
연간 137만1816㎾h 생산

대전 =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동통신사로는 가장 큰 자가소비(생산한 전기를 모두 설치 건물에 자체 사용하는 방식) 태양광 발전시설(사진)을 짓는 중입니다.”

28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R&D)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만난 이홍렬 LG유플러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실장은 “이 건물이 쓰는 전기의 약 9%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센터는 LG유플러스의 연구시설이자 충청권에 통신을 제공하는 주요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다음 달 초중순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주차장에는 공중에 띄운 작업대에 올라탄 인부들이 태양광 모듈(패널)을 구조물에 얹는 작업으로 한창이었다. 이 실장은 “현재 공정률은 약 85%”라고 말했다. 설비가 모두 지어지면 모듈에서 만들어진 직류(DC) 전력은 인버터를 통해 교류(AC)로 바뀌고, 이후 전기를 분배하는 분전함으로 들어가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약 29억 원을 투자해 R&D센터에 인버터 9개, 모듈 1740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 중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발전용량 1044㎾ 규모의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37만1816㎾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사오던 전기료를 절감하면서 연간 약 63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준 소나무 4510그루를 심는 효과다.

LG유플러스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 실행되는 2030년대 추가적인 전기료 재무 부담이 생길 것에 대비해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2050년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최근 짓는 사옥들은 모두 자가소비 태양광 시설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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