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아이들과 함께한 울산의 2년' 미래교육박람회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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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아프간 아이들과 함께한 울산의 2년'을 주제로 울산교육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육관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 지원 사례와 현재 아프간 학생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기획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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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아프간 아이들과 함께한 울산의 2년'을 주제로 울산교육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육관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 지원 사례와 현재 아프간 학생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기획 전시한다.
특히 아프간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 과정에서 일어났던 갈등과 교육청의 노력, 이들의 울산 안착을 위해 애쓴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 영상물 4편도 선보인다.
이 밖에 공교육 진입 전 과정을 담은 자료집, 한국어 학습 교재와 학습 활동 자료,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와 논문, 사진 등을 전시하고, 아프간 의복 입어보기 체험 등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울산교육관에 기획 전시한 자료를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도 전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1년 8월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특별기여자 391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 중 29가구 157명이 울산 동구에 정착했다.
시교육청은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공교육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지원 인력을 배치해 생활 등을 돕고, 관련 예산 지원과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기관 주도의 음성 서비스 소프트웨어(보이스 아이)를 도입해 아프간 학부모들이 가정통신문 등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청의 지원 사례가 다문화 사회 미래 교육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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