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전 러시아대사 동덕여대 명예박사 학위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최초 여성 대사였던 이인호(사진) 전 서울대 교수가 동덕여대(총장 김명애)에서 수여하는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덕여대는 지난 27일 열린 동덕학원 창학 114주년, 동덕여대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이 전 대사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덕여대는 세계무대에서 선도적 지도력과 국제적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여성 리더들에게 큰 영감을 준 공로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 여성 대사였던 이인호(사진) 전 서울대 교수가 동덕여대(총장 김명애)에서 수여하는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덕여대는 지난 27일 열린 동덕학원 창학 114주년, 동덕여대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이 전 대사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박사는 서울대 사학과에 다니다 미국 웰슬리대로 유학,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 하버드대에서 러시아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서울대 교수를 거쳐 1996년 핀란드 대사로, 1998년 러시아 대사로 임명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사가 됐다. 동덕여대는 세계무대에서 선도적 지도력과 국제적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여성 리더들에게 큰 영감을 준 공로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이날 기념 연설에서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통해 사람이 짐승이나 기계와 달리 사람으로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감각과 그렇게 살아야 하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으며 그에 역행하는 일이 벌어질 때는 주저함 없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줬다”고 했다. 그는 “제가 받는 명예박사 학위는 죽는 날까지 그런 용기를 잃지 않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고, 후배들에게 저보다도 훨씬 더 큰 지혜와 용기를 갖도록 고무하는 선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길 “사고 당일 김호중 처음 만나”·정찬우 “유흥주점 동행않고 귀가”
- “北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야외활동 자제” 위급문자…軍 “오물 포착”
- 김호중 소속사, 갚을 돈 125억인데 현금 16억뿐… 사실상 폐업
- “제가 그 암캐입니다” 이탈리아 여성 총리의 ‘뒤끝’
- 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방한한 UAE 대통령 숙소, 1박에 3000만원…장갑차 배치해 철통 보안
- ‘주4일제’ 한다면 일주일 중 언제 쉬는 게 좋을까
- SK하이닉스 중국인 여직원은 왜 3000장의 문서를 출력했나
- “아기 손가락 같아” 나폴레옹 ‘3.8cm 중요부위’ 보관한 여성
- 軍 왜이러나?… 27일 공군·육군 초급간부 2명 숨져, 일주일새 훈련병 포함 4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