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중희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내가 정말 작품 속 인물처럼 보이는 것에 가장 신경 써”

매 작품마다 새롭고 신선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중희가 bnt와 만났다.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는 그는 미친 연기력과는 상반되게 살짝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바뀌는 눈빛으로 ‘역시 배우는 배우다’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내추럴한 무드부터 딥한 눈빛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김중희의 솔직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오늘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첫 화보 촬영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왔는데, 너무 분위기도 좋고 잘해주셔서 나도 잘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즐거웠다”라고 답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다. 또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연기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최근 출연한 ‘무빙’과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모두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두 작품 정말 모두 큰 사랑에 감사하다. 즐겁게 연기했고, 최대한 그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알아봐 주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엄청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그. 작품을 고를 때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내가 끌리는 역할이 있다. 연기하고 싶은 역할… 그런 걸 고르는 것 같다”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캐릭터와 힘들었던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말엔 “사실 모든 작품이 즐거웠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는 내가 희극을 하고 싶었는데,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힘든 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다. 호흡이 긴 작품을 처음 해봐서 내가 작품 안에서 해야 하는 역할을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 헷갈렸던 부분도 있었고.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답했다.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는 ‘군함도’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꼽은 그. “‘군함도’는 아무래도 처음으로 대중분들께 내 얼굴을 각인시킨 작품인 거 같다. 그리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캐릭터 잡기가 되게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더 애착이 많이 간다”라고 답했다.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묻자 “내가 정말 작품 속 그 인물처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해 거기에 제일 많이 신경을 쓴다. 대본을 받으면 캐릭터 연구를 정말 오래 하는 편이다. ‘그 사람처럼 보이는 연기’가 내 강점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새롭고 다채로운 연기를 계속 선보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기를 하며 힘들 때도 있는지 물었다. “물론 있다. 책임감과 꾸준함으로 극복하는 편이다. 부끄럽고 싶지 않다. 그리고 정말 예전에 오디션 기회조차 없을 때를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설경구-송강호-최민식 선배님이다. 세분 다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정말 사랑한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엔 “이순재 선생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긴 시간 동안 좋은 연기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DITOR :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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