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MLB 통산 22승’ 외국인 투수 바리아 영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영입했다. 펠릭스 페냐를 방출한 지 이틀 만이다.

한화는 29일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하이메 바리아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팀 성적이 추락하자 지난 27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를 방출했다.

바리아는 1996년생으로 2018년 엘에이(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6시즌 동안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에 22승32패 평균자책점 4.38, 탈삼진 35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34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68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엔 마이너리그 트리플에이에서 13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한화는 “바리아는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는 물론 변화구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18년에는 전 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리아는 30일 입국해 신체검사 후 3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리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