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학교 옆 카지노 입점 불허하라"

충북교육연대는 청주시 율량동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 외국인전용 카지노 입점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청주시에 불허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충북교육연대는 6개 학교 5천명이 넘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이 일대 주민들의 주거환경권이 청주시 결정에 달려 있다며 청주시에 카지노 입점 최종 불허 결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청주시에는 호텔 일부 공간을 카지노 영업이 가능한 위락시설로 용도변경을 구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충북교육연대는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 프래카드를 걸고 아침 시간대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카지노 입점을 위해서는 용도변경이 필요한데 해당 호텔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돼 있어 건축법 상으로는 위락시설이 제한돼 있습니다.

관건은 관광진흥법입니다. 관광진흥법에서는 사업계획 승인,변경만 이뤄지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용도지역에서의 제한행위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청주시는 이르면 다음주에 허용 여부를 결론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청원구 직능단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충북교총 등은 카지노 입점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청주 청원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송재봉 당선인(5월30일 임기 시작)도 지난 3월 '청정도시 청주에 카지노가 웬 말이냐?' 라는 제목으로 카지노 입점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한바 있습니다.

당시 송재봉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반영해 청주시가 조속히 의사를 밝혀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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