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1% 수련병원 근무…복귀 여부따라 차이나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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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각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오늘(29일)로 100일이 된 가운데, 정부는 전체 전공의의 7.1% 수준인 9백 70여 명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수련병원 백 곳에서는 어제(28일) 기준 전공의 9천 9백 90여 명의 7% 수준인 6백 9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30일보다 백 22명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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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각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오늘(29일)로 100일이 된 가운데, 정부는 전체 전공의의 7.1% 수준인 9백 70여 명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하겠다"며 조속히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복귀 전공의 조금씩 늘어"…전체 전공의 7.1% 근무 중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29일)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어제(28일) 기준 2백 11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백 73명이 근무 중이고, 이는 전체 전공의의 7.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요 수련병원 백 곳에서는 어제(28일) 기준 전공의 9천 9백 90여 명의 7% 수준인 6백 9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30일보다 백 22명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조정관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에 밀려, 개인의 의사와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전공의 여러분 개인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들과의 개인 면담을 통해 복귀 의사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박 조정관은 "개인의 솔직한 의견과 복귀에 필요한 요청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제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박 조정관은 면담 결과 보고 시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했다며, 면담 내용은 "향후 전공의와 관련된 대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 자료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호법 처리 무산, 안타까워…조속한 입법 위해 노력"
정부는 21대 국회에서 간호법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조속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조정관은 "22대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간호법) 시행시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하여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월부터 사직한 전공의들의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과 관련해, 참여 간호사가 지난달 말 기준 만 천3백 95명으로 집계됐고 "현장에서 진료 공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의료 공백 대응' 775억 원 규모 예비비 의결
이와 함께 정부는 어제(28일) 국무회의에서 의료 공백 대응을 위한 775억 원 규모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조정관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파견, 시니어 의사 등 대체인력 채용,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 공백 대응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들 위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인 집행 내역은 1차 예비비 집행 당시와 대동소이하다며, "현장 의료진을 좀 더 확보하고 중증·응급 진료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에 대해 아직 지급되지 못한 수당을 예비비 의결을 통해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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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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