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포르투갈 방문해 양자 안보협정 체결

이명동 기자 2024. 5.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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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와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해 몬테네그루 총리와 체결한 10년 단위 안보협정이 최소 1억2600만 유로(약 1867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해 7월 채택된 주요 7개국(G7) 공동선언문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양국 안보협정을 체결한 12번째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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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리스본 찾아 몬테네그루 총리와 10년 협정 맺어
F-16 전투기 연합 참여, 탄약 조달 등 조력 의사 확인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평화 공식 등에 정치적 지원도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해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와 10년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4.05.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와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해 몬테네그루 총리와 체결한 10년 단위 안보협정이 최소 1억2600만 유로(약 1867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정은 방위 산업, 정보 분야 협력을 비롯해 조직범죄와 선전전 퇴치, 화학·생물학·방사능·핵 위험 대응 대응하기 위한 양자 협력을 골자로 한다.

동시에 1991년 기준 우크라이나 영토와 영해의 보전·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르투갈이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또 F-16 전투기·국제해사능력 연합 참여, 대구경 탄약 조달, 지뢰 제거 등을 재확인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입을 지원하는 공동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지지, 침략국 처벌·피해 보상 촉구, 대(對)러시아 제재 강화 등에도 뜻을 모았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해 7월 채택된 주요 7개국(G7) 공동선언문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양국 안보협정을 체결한 12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핀란드, 라트비아, 스페인, 벨기에 등과 양국 안보협정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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